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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3 14:28
低유가로 중동건설시장 위축횄지만...韓, 쿠웨이트 '대박 수주' 터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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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PANASCO
조회 :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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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달러 LNG 수입 터미널 현대, GS건설 각각 입찰 준비 담수플랜트, 발전 등 잇단 도전
쿠웨이트에서 수십억달러 대의 잭팟 사업이 또다시 터질까 해외건설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수주한 53억달러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 수주에 이어 우리 기업들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참여했거나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는 프로젝트는 △알주르 액화천연가스 수입터미널(Al-Zour LNG import terminal) △도하담수플랜트 사업 △알-압달리야 태양광 복합발전사업(KAPP) △알-카이란 1 담수발전사업(IWPP) △노스 알주르 2 담수발전사업(IWPP) 등이다.
33억달러에 달하는 알주르 LNG 수입터미널의 경우 현대건설 컨소시엄, GS건설 컨소시엄, 영국의 페트로팍 컨소시엄 등이 현재 입찰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터미널은 탱크 4개를 갖추는 것으로 알주르 지역 간척지에 위치한다. 하루 1조5000억BT의 LNG를 처리하며 두 척의 LNG선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7개사를 포함한 13개의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했고 입찰일은 지난 9월29일에 예정됐었다.
하지만 GS건설 컨소시엄과 영국의 페트로팍 컨소시엄 등이 입찰 기한을 연장하면서 다음달 22일까지 입찰일이 연기됐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큰 사업이라서 입찰 증빙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입찰이 몇 차례 연기됐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구성을 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 현대엔지니어링 + KOGAS △GS건설 컨소시엄은 GS건설 + TR △페트로팍 컨소시엄은 페트로팍 + 블랙앤비치 + 앙트르포즈 프로젝트 + 빈치 등이다. 당초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지만 도중에 KOGAS로 파트너를 바꾸었다.
두산중공업의 수주가 확실 시 되는 3억8800만달러의 도하담수플랜트(Doha desalination plant)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의 경우 스페인의 아베인사(Abeinsa) + 쿠웨이트의 갈나타(Gharnata)가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수주가 유력했지만, 입찰가가 10% 더 높았던 차순위 두산중공업 + 쿠웨이트의 알-오마르(Al-Omar)가 우승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계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수주한 상황은 아니지만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발주처와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쿠웨이트 정부가 민관렵력사업(PPP) 관련 법안을 정비하면서 PPP 발전 사업도 추진 동력을 얻었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PQ를 통과한 사업은 총 3개로 △KAPP △알-카이란 1 IWPP △노스 알주르 2 IWPP 등이다.
쿠웨이트 남서쪽에 위치한 KAPP는 BOT(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의 PPP사업으로 280MW 규모다.
총 7개의 컨소시엄 및 단일기업이 PQ 조건을 충족했으며 대부분 스페인, 일본, 미국, 영국 기업이다. 한전은 쿠웨이트의 카라피 내셔널, 미국의 애리스 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알-카이란 1 IWPP에서 PQ를 충족한 기업들을 보면 스미모토, 미쓰비시, 미츠이 등 일본기업이 대부분이며 나머지는 스페인, 쿠웨이트, 한전이다.
한전 관계자는 “애초 올해 말에 RFQ(견적의뢰서)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어 내년 초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 알주르 2 IWPP도 PPP사업으로 7개의 컨소시엄이 입찰 참가자격을 얻었다.
내년 1월17일이 입찰 마감일이며 PQ를 통과한 기업은 스페인 아벤고아, 일본의 미츠이, 미쓰시비, 스미모토, 마루베니, 사우디의 ACWA, 한전 등이다.
이 밖에도 주라직 가스 프로젝트(Jurassic gas project), 알-주르 파이프라인(Al-zour pipeline), 쿠웨이트 공항 터미널 등이 있다.
<건설경제 김현지기자 hyun@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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