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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9-09 14:37
대우건설,카타르 8000억원 규모 고속도로 공사 수주
 글쓴이 : PANASCO
조회 : 1,267  
2022년 월드컵 앞두고 공사 활발 저유가 속 대형 공사 수주 의미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카타르에서 8000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이링(E-ring) 고속도로 확장 공사(조감도)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지난 7일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도하공항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 기존 도로를 4.5km 확장하고, 이어 총 4km, 왕복 8~14차선 규모의 도로를 신설하는 공사다. 지하 1층, 지상, 교량 등 총 3개 층의 교차로를 2개와 2개 층 교차로 1개도 설치한다.

총 공사비는 7억3000만달러(8051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이 단독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2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저유가 여파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에서대형 도목공사를 따냈다는 의미가있다. 올 들어 해외 건설 수주액은 172억97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8%가 줄었다. 중동에서의 수주액(55억2970만달러)도 작년 대비 47%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로인한 재정난으로 발주 물량을 취소.연기하고 있는 것과 달리 카타르에서는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도로.철도 등 각종 인프라개발 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다층 업체 교차로 설치에 필요한 기술력, 기존 고속도로 공사에서 공정률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 등이 발주처로부터 높게 평가받았다"며 "카타르에서 발주될 도로.철도 등 후속 인프라 공사 수주에도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경제 이송원기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