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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5 14:58
글쓴이 :
PANASCO
조회 :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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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주 비중 47%에서 3분기 60%로 급상승
해외건설업계가 올해 3분기를 넘어서면서 플랜트 분야 수주액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업계가 수주 공종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플랜트 분야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수주한 플랜트 건설 물량은 2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현재까지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449억달러)에서 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60%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플랜트 수주는 143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7% 수준이었지만 3분기 들어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비중을 급격하게 늘렸다.
실제 올해 3분기에 GS건설이 카자흐스탄에서 1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현대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도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석유화학단지 조성 프로젝트(14억달러)와 말레이시아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11억달러)를 수주하는 등 대형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의 플랜트 수주 통계를 보더라도 올해 3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급격하게 늘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0.7% 증가한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율는 2분기에 3.7%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100.7% 증가했다. 올해 3분기에 거둔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18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다만 플랜트 수주 시장은 기존의 중동에서 아시아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해건협에 따르면 올해 중동지역에 올린 플랜트 수주액은 134억달러로 아시아 지역 플랜트 수주액 121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건설 수주액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중동지역 플랜트 위상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실제 그간 발주가 많았던 중동지역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3건(3억4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중동지역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 건수인 10건(61억6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중동지역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가 줄면서 플랜트 분야 가운데 유일하게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액이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까지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액은 50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가 감소했고, 플랜트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8%에서 10.9%로 축소됐다.
대신 발전플랜트는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올해 발전플랜트 수주액은 101억달러로 지난해 59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가 감소하고 있고, 100억달러가 넘는 쿠웨이트 CFP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 입찰이 내년으로 넘어감에 따라 중동지역 플랜트 수주액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권해석기자 haeseok@ 건설경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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