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스코
     
           
 
 
 
 
 
 
 

 
작성일 : 13-11-18 17:58
해외건설 1000억달러 시대 전문 인력관리가 필수
 글쓴이 : PANASCO
조회 : 1,546  
해외건설 전문 인력관리가 해외건설 1000억달러 시대 앞당긴다.

 창조 정부의 적극적인 고용 확대 정책이 매년 수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해외 건설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해외 건설 분야에서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고무적으로 증대되고 있는데, 이는 해외 건설 현장에 파견된 아국 근로자 수가 2013년 11월 기준으로 3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2011년 1.8만명보다 61% 증가된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해외 건설에 특화된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한 수급난은 우리 건설업계에 만연한 숙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전략에 차질을 빚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 해외 건설 전문 인력의 관리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 해외 건설의 외형이 급증하고 있고, 연간 1000억달러 수주 시대를 앞 둔 현시점에서 반드시 해결하고 가야할 현안이다.

 현재 해외건설 전문 인력은 개별 기관ㆍ단체별, 기업별 또는 개인의 네트워크 등으로 관리되고 있어 해외건설업계 전체가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업체 간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있다.

 따라서 각 급 교육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교육받은 인력, 해외 현장 유경험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다.

 인력 관리 시스템 도입은 우리 건설 기업이 필요 인력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차기 사업에 투입 가능한 인력을 손쉽게 확보하여 사업 참여 전략을 원활하게 수립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프로젝트 별로 진행되는 해외건설 사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해외 건설 전문 인력을 공종별, 그리고 유사 프로젝트 수행 경험, 현재 투입된 프로젝트의 잔여기간 및 해당 인력의 동원 가능 시점, 그리고 해당 인력의 기술 능숙도 등의 체계적인 상세 분류체계로 관리한다면, 앞서 언급된 상당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관리는 프로젝트 별로 근로 계약이 체결되는 해외 건설 전문 인력이 프로젝트 계약 만료 후 신규 프로젝트 투입에 이르기까지 정보의 부재로 발생하는 업무 공백 기간을 줄여 지속적인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견된다.

 이러한 청사진에는 해외 건설에 대한 전문 지식과 정보를 갖춘 전문 관리 기구의 설립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동 기구는 해외 건설 인력의 효율적인 관리를 비롯하여, 주요 국가의 노동 환경에 대한 조사, 그리고 우리 기업의 필요 인력에 대한 수요 파악과 신속한 인력 공급을 위한 인력 데이터베이스(DB)구축 등의 다각적이고 전방위 지원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한국 해외 건설의 내실기반 질적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관리에 우리 해외 건설의 미래가 달려 있는 어찌 보면, 가장 시급한 현안이며, 역사상 최고의 부흥기를 맞고 있는 우리 해외 건설이 연간 수주액 1000억달러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형우성 해외건설협회 인력센터 인력 담당

<건설경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