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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13 14:27
韓, 쿠웨이트, 초대형 정유플랜트 공사 따내
 글쓴이 : PANASCO
조회 : 1,371  
" GSㆍSKㆍ삼성엔ㆍ대우ㆍ현대重…72억달러 가량 지분 확보 "

국내 건설사들이 쿠웨이트에서 해외건설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올해 해외건설 최대어로 꼽히는 쿠웨이트 CFP(Clean Fuel Project)를 GS건설과 대우건설 등 5개 국내 대형건설사가 수주에 성공한 것인데 국내 건설사들의 지분은 약 72억달러 가량으로 추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웨이트 KNPC(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가 발주한 CFP 3개 패키지에 국내 건설사의 참여가 확정됐다.

 일본의 JGC와 손을 잡은 GS건설과 SK건설이 48억2000만달러 규모인 1번 패키지에 대한 LOA(Letter of Agreement)를 받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페트로팩과 컨소시엄을 꾸려 37억8000만달러 규모의 2번 패키지 수주에 성공했다. 34억1000만달러 규모의 3번 패키지는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 미국의 플루어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각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번 패키지의 국내 건설사 지분은 31억8000만달러로 추산되며, 2번 패키지와 3번 패키지의 국내 건설사 지분은 각각 17억1000만달러와 22억5000만달러 가량이다.

 이들 건설사들의 지분을 모두 합하면 약 72억달러 가량이다. 공사 금액 규모로 보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180억달러)와 리비아 대수로 공사(104억달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78억달러)에 이은 역대 4번째 규모다.

 CF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 45㎞에 위치한 미나 알 아마디(Mina Al-Ahmadi)와 미나 압둘라(Mina Abdullah)의 기존 정유공장의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정유 제품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입찰 단계부터 초대형 프로젝트로 국내외 주요 건설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실제 이번에 공사를 수주한 3개 컨소시엄을 비롯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이탈리아 사이팸 컨소시엄과 한화건설과 스페인 TR 컨소시엄, 일본의 치요다 컨소시엄과 미국의 KBR 컨소시엄 등이 사전입찰자격심사(PQ)를 통과해 수주 경쟁을 펼쳐 왔었다.

 해건협 관계자는 “실제 계약 단계만 남은 상태”라면서 “보기 드물게 형성된 국제 컨소시엄들 간의 경쟁으로 진행된 CFP 입찰에서 국내 업체가 모든 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경제 권해석기자 haeseok@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