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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3 16:22
삼성물산, 영국서 '글로벌 역량' 입증한다.
 글쓴이 : PANASCO
조회 : 1,657  
" 4억5000만파운드 민관사업 '머시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설계.시공 참여 "

삼성물산이 영국 최대 민관협력사업(PPP)인 교량 건설공사를 교두보로 선진 건설시장 진출에 나섰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은 영국 자치구 할튼 보로 카운슬(Halton Borough Council)이 발주한 민관협력 사업인 영국 머시게이트웨이(Mersey Gateway) 프로젝트와 관련, 삼성물산이 설계 및 시공 분야에 참여한 머시링크 컨소시엄이 최종 계약을 체결해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영국 런던 북서쪽 약 230km 지점 리버풀 머시(Mersey)강을 통과하는 총 연장2.13km, 6차선 규모의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1km의 사장교와 접속교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7.3km의 고속도로 신설 및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2018 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영국 건설사인 키어(Kier) 스페인 글로벌 건설사 FCC와 설꼐 및 시공 컨소시엄(CJV)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총 공사비는 4억5000만파운드(8079억원)로 삼성물산 지분은 33.3%(1억5000만파운드.2693억원)을 차지한다.

 삼성물산의 이번 사업 참여에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한 신뢰 구축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호주 맥쿼리의 초청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삼성물산은 맥쿼리와 국내 최장 사장교인 인천대교 공사를 수행하면서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또 총 22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 건설공사를 함께 수행 중인 FCC도 삼성물산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해 컨소시엄에 함께 할 것을 먼저 제안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도의 전문성과 글로벌 기술력 및 수행 역량을 요구하는 선진시장 진출과 세계적인 선진 건서럽체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물산의 글로벌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요구하는 영국 등 선진 건설시장으로의 진출은 국내 건설업체의 기술ㄺ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면서 "세계적역량을 갖춘 글로벌 고객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을 비롯한 선진 건설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제 채희찬기자 chc@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