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오른쪽)와 아크와 파워 펏매너선(Padmanathan)사장이 두바이 아크와 본사에서 EPC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 해외 발전시장 입지 확대 "
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이 터키에서 6300억원에 달하는 발전플랜트 사업을 단독 수주하며 국내외 민자 발전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개발업체인 아크와 파워 인터내셔날(ACWA Power International)과 터키 키리칼레(Kirikkale) 복합화력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키리칼레 지역에 950㎿ 규모의 민자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오는 2017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설계 및 구매, 시공(EPC)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며, 계약금액은 5억9700만달러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을 포함, 국내외에서 총 5개의 민자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개발과 EPC 수행, 관리운영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요구하는 민자 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올초 1450㎿와 1165㎿급 알제리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로 북아프리카 발전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터키에서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지역 최대 민자 발전프로젝트 개발업체인 아크와와 3번째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1년 4000㎿급 민자 복합화력 발전프로젝트인 사우디 쿠라야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100㎿급 사우디 라빅2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터키 전력수요를 해소하고 터키의 에너지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그동안 쌓아온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발전플랜트 수행 역량과 기술력,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기반한 자금조달 및 개발 역량 등을 토대로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 진출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경제 채희찬기자 chc@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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