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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8 11:30
롯데건설, 1350억 카타르 지하철 공사 따내
 글쓴이 : PANASCO
조회 : 1,305  

" 도하에 총연장 6.7km 건설 중동지역 진출 거점 확보 "

롯데건설(대표 김치현)이 카타르에서 처음으로 해외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중동지역 진출에 거점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카타르 도하에서 1억2196만 달러(USD기준, 한화 1350억원) 규모의 ‘Red Line North’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 철도청(Qatar Railways Company)이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인 도하 중심지에서 북쪽을 잇는 메트로 레드라인 노선에 총연장 6.7㎞를 건설하는 것으로, 롯데건설은 20%의 지분을 갖고 이탈리아의 Rizzani사(60%), 카타르의 Redco사(20%)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달 말 착공해 완공까지는 43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사는 카타르에서 10년간 공사를 수행한 이탈리아의 Rizzani사와 공동 수주함으로써 롯데건설은 Rizzani사의 고가 철도 및 교량 전문공사 역량을 공유해 순차적으로 나올 카타르 메트로 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계획된 카타르 5개 권역(북부, 남부, 도하 북부, 남부, 서부)의 지방도로 및 배수시설 공사 수주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이번 수주로 카타르를 중동지역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월드컵 관련 다양한 공사가 발주될 예정인 만큼 카타르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건설경제 채희찬기자 chc@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