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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5 11:21
저유가 영향받고 있는 카타르 인프라 건설프로젝트 추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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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PANASCO
조회 :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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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개최로 대형 발주 쏟아져 低유가 탓에 민관합작 방식 확대될 듯
카타르의 2022년 동계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고 나서 관련 준비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여부에 따른 개최지 변경 논란에도 불구하고 FIFA는 지난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지난 11월21일부터 시작해 28일간 진행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월드컵 외에도 ‘국가개발계획(Qatar National Vision) 2030’에 따라 석유ㆍ가스 부문에 편중된 국내총생산(GDP)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고자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건설 전문지 MEED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현재 약 20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계획되고 있고, 10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철도(400억달러) △에너지 및 기타 설비(220억달러) △도로(200억달러) △공항(175억달러) △숙박시설(170억달러) △항만(74억달러) △월드컵 경기장(40억달러) 등이 있다. BMI에 따르면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카타르 건설시장은 2015∼2019년 평균 10.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계획 프로젝트 중에서는 교통인프라 프로젝트가 주목된다. 우리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총 210억달러)와 2030년까지 카타르 전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00㎞의 장거리 철도 프로젝트(150억달러) 등 400억달러 규모의 철도 프로젝트가 있다. 또한 기존 도로의 확장과 900㎞의 신규 고속도로, 240개의 인터체인지, 360개의 교량 건설 등 도로교통 부문에 20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하고 개발 중이다.
전력 분야에서는 2020년까지 140개의 변전소와 총 2000MW 규모의 발전시설 건설을 통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할 계획으로 220억달러의 예산을 편성했다. 카타르는 2020년에 현재보다 전력 수요가 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인구 급증과 도시 팽창에 따른 시설 확충 필요성에 따라 하수처리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82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현재 도하 남부 하수처리시설(Inner Doha Re-sewerage Implementation Strategy) 및 무사이미르(Musaimeer) 하수처리장 등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2020년 개최 예정인 월드컵 관련 프로젝트의 추진도 관심을 모은다. 당초 12개에서 8개로 경기장 건설계획을 변경해 현재 알-바이트(Al-Bayt), 알-라얀(Al-Rayyan), 알-와크라(Al-Wakrah) 등이 포함된 5개 경기장이 우선 추진되고 있다. 나머지 3개 경기장의 추진계획은 월드컵 최고위원회가 연말께 발표할 계획이다. 월드컵 경기 관광객의 수용을 위해 170억달러를 투자해서 10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도 건설할 예정이다.
기타 175억달러 규모의 하마드 국제공항, 74억달러 규모의 하마드 항만, 50억달러 규모의 샤크 크로싱(Sharq Crossing) 등의 대형 프로젝트도 추진, 계획되고 있다.
하지만 배럴당 40∼50달러 대의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카타르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4월에 2016년부터 카타르 정부가 적자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국내외 금융기관들도 저유가에 따른 석유 및 천연가스 부문 침체가 장기적으로 카타르의 성장동력을 둔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의 영향을 고려해서인지 카타르 정부는 인프라 부문의 민관합작 방식(Public Private Partnership)의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유가가 장기화되면서 인프라 프로젝트 재원을 전액 국고로 충당해 왔던 카타르의 건설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는 것이다.
<건설경제 해외건설협회 지역2실 중동 담당 임지예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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