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Mohamed Ghazi Al-Mutairi) KNPC 대표(사진 오른쪽)와 홍성덕 대림산업 상무가 계약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철균 사장 “발주처 신뢰 확인… 대형 화공플랜트 수주 등 기대”
대림산업이 중동에서 전통적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대림산업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2000억원 규모의 중질유분해시설(FCC: Fluid Catalytic Cracker)
개조 및 산성수처리시설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불순물 함량이 높은 중질유를 분해해 가솔린과 LPG,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한편, 이로 인해 발생하는 페놀 산성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 및 냉각수 공급을 위한 냉각탑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24개월이며, 설계와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프로젝트를 단독 수행한다.
공사는 KNPC의 대규모 정유시설 확장 프로젝트인 CFP(Clean Fuels Project) 사업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35㎞ 떨어진 쿠웨이트 내 최대의 정유산업단지인 미나 알 아흐마디 (Mina Al-Ahmadi)정유공장에서 진행된다.
이철균 사장은 “이번 수주로 대림에 대한 쿠웨이트 주요 발주처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대형 화공플랜트 발주가 예상되는 쿠웨이트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앞서 지난 5월 쿠웨이트에서 5700억원 규모의 유황처리시설을 수주하면서 쿠웨이트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6월 27일 한형용기자 je8day@ (건설경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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