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스코
     
           
 
 
 
 
 
 
 

 
작성일 : 12-02-22 17:55
위클리피플 (주간인물) 특집기사 보도자료 - 2012년 2월22일자
 글쓴이 : PANASCO
조회 : 1,946  


정도경영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외국 인력을 한국화 시키는
파나스코, 해외인력시장의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다
문봉수 파나스코 대표

건설공사 하나에 99%의 외국인 노동 인력이 투입된다. 문봉수 대표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외국인 인력들을 관리, 총괄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 직업이 필요한 노동자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인력이 필요한 건설사에게 믿을 수 있는 일꾼을 제공하는 일을 하는 셈이다. 정도경영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문봉수 대표를 만나 그가 가진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글 김나리 기자

일회성 인력에게 경력을 쌓아 기회를 주는 파나스코
문봉수 대표는 네팔, 인도, 파키스탄 등 8개 국가에서 인력을 모집해 국내 건설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공사가 2~3년 걸린다고 하면 전기공사나 배관공사 같은 부분공사는 1~2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분담해서 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하지만 회사마다 기업문화가 다르니 공사현장의 분위기도 달라서 외국 인력들이 적응하는데 오래 걸린다. “공사 현장에는 초보자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들에게 경력을 쌓아주고 다른 공사현장에 투입시키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꼼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파나스코는 공사현장에 바로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다. 사전 교육을 받은 후에 현장에 내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때문에 초보자라도 현장에서 일을 익히는 시간을 줄여 건설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부에게 일거리를 계속 주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도 있다. “한 인부가 실력을 인정받아 A사에 재고용이 된다면 A사는 3개월 안에 인부에게 일감을 줘야 합니다. 3개월이 지나도 일감을 주지 않으면 인부의 프로필을 전체적으로 공개하고 A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도 스카우트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즉 한명의 인부를 끝까지 책임지는 제도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전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뒀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건설업에서 인력은 빠질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에 파나스코의 성장세는 더욱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는 곧 한국의 이미지’
파나스코의 경쟁회사는 없다. 하지만 업체가 아닌 브로커와 싸워야 했다. “브로커들은 해외 인력을 한국 건설업체들에게 알음알음 소개시켜주고 그것으로 일을 끝냅니다. 제대로 된 책임을 물을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하지만 파나스코는 그렇지 않습니다.” 문봉수 대표는 파나스코와 본인의 이름을 걸고 일을 진행한다. 적재적소에 인력을 공급하고 외국 인력이지만 한국 사람화 시켜 현장에 내놓는다. 이러한 문봉수 대표의 노력 때문인지 외국인 노동자들은 한국에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다. 문봉수 대표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국가 이미지로 이어지는 것이다. “일하는 중간 중간 노동자들의 나라 소식을 알려주거나 가족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 소속감을 가지게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한다.
문봉수 대표는 인력을 모집할 때도 공정한 방법을 쓴다. 브로커를 통한 인력모집이 아닌 현지 신문에 공식광고를 내 모집한다. “월급을 브로커에게 저당 잡히고 나오는 인력이 많습니다. 신문으로 공식광고를 내고 브로커를 통해 인력을 모집하지 말라고 지사에 통보합니다. 이 일은 근로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착취와 노동의 차이점은 노동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느냐 아니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문봉수 대표는 오늘도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IT가 발달됨에 따라 모든 것에는 국경이 없어졌지만 인력시장은 아직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때문에 어떤 형태로는 진화되고 개발될 시장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문봉수 대표는 열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도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다. “열정이 있다면 학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는 직원을 뽑을 때도 열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문봉수 대표는 직원들에게 지사의 사장 역할을 맡겼다. 본인이 맡은 나라에 책임을 갖고 일하라는 뜻이다.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파나스코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문봉수 대표는 열정을 강조하며 “자기 일에 미친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저는 자다가도 일하는 꿈을 꿉니다. 내가 구상한 시나리오가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겁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인정해야 상대방도 본인을 인정한다는 그는 본인을 인정하는 방법으로 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그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열정을 가지고 내 모습을 똑바로 볼 때 발전이 됩니다.”
문봉수 대표는 오늘도 외국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땀을 쏟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인력이 3만에서 5만이 되는 날까지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하는 그는 이것을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봉수 대표는 이어 “한국경제의 버팀목이 해외건설현장인데 지금 좀 어렵습니다. 앞으로 이 시장이 발전되어 늘 활황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인력 공급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문봉수 대표는 오늘도 밤을 새가며 열심히 일한다.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어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문봉수 대표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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